본문 바로가기
Ai · 활용

손짓으로 텍스트 입력, 구글 수어 AI 나왔다

by 수리우스 2026. 8. 31.
반응형
✓ 구글 딥마인드가 수어를 텍스트로 바꾸는 AI 'SL2T'를 공개했다
✓ 스마트폰 카메라에 수어를 하면 실시간으로 텍스트 변환된다
✓ 현재는 미국수어(ASL)를 영어로 바꾸는 것만 지원한다
✓ 영상을 통째로 보내지 않고 좌표 정보만 서버로 전송해 처리한다

키보드도, 마이크도 아닌 '손짓'으로 스마트폰에 텍스트를 입력하는 기능이 나왔습니다. 구글 딥마인드가 수어를 텍스트로 바꿔주는 AI 모델 'SL2T(Sign Language to Text)'를 공개하고, 픽셀 11의 키보드 앱 지보드와 실시간 자막 기능인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에 적용했습니다. 청각장애인·난청 사용자가 카메라를 향해 수어를 하면 그 자리에서 텍스트로 바뀌는 방식입니다.

단순 손동작 인식이 아닙니다

근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건 이게 손 모양만 읽는 기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어는 손과 팔의 움직임뿐 아니라 몸통 위치, 고개와 얼굴 표정, 공간 활용까지 동시에 문법과 의미를 만드는 독립된 언어입니다. SL2T는 이걸 영어 단어를 손동작으로 옮긴 것처럼 다루지 않고, 수어 자체의 구조를 학습해서 곧바로 텍스트로 번역합니다. 중간에 '글로스'라는 별도 주석 단계를 거치지 않는다는 게 기술적으로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실제로 뭘 할 수 있나

지보드에 적용되면서 사용자는 키보드를 두드리지 않고도 수어로 웹 검색을 하거나 이메일·문자 메시지 초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문서 편집에도 활용할 수 있고, 제미나이에 질문을 던져 답변을 받거나 작업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에서는 대면 대화 중 상대방 말은 자막으로 보고, 내 응답은 수어로 입력하는 양방향 소통도 가능해집니다.

기능 활용 예시
지보드 입력 수어로 검색·메일·문자 작성
제미나이 연동 수어로 질문하고 답변 받기
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 대면 대화 중 자막·수어 양방향

지금 당장 한국에서 쓸 수 있나

솔직히 말하면 아직은 제한적입니다. 첫 출시 단계에서 지원하는 수어는 미국수어(ASL) 하나뿐이고, 이를 영어 텍스트로 바꾸는 것까지만 가능합니다. 한국수어를 지원하는 시점은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적용 기기도 현재는 픽셀 11로 한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국내에서 써볼 수 있는 기능이라기보다는, 접근성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하는 의미로 지켜볼 만한 소식에 가깝습니다.

⚠️ 주의할 점: 구글도 이 기능이 고위험 통역(의료·법률 등 정확한 통역이 필수인 상황)에는 아직 쓰일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입력 보조 수단으로 접근하는 게 맞고, 전문 수어 통역을 대체하는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 팁: 개인정보가 걱정된다면 이 부분은 안심해도 됩니다. SL2T는 실제 얼굴·몸 영상을 서버로 보내지 않고, 기기 내에서 얼굴·손·팔·몸통의 좌표 정보만 추출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

이런 분들이 눈여겨볼 만합니다

청각장애·난청 가족이 있거나, 접근성 기술의 발전 방향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번 소식이 의미 있게 다가올 겁니다. 구글은 전 세계 청각장애·난청 인구를 약 70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 정도 규모의 사용자를 위한 입력 방식이 실제 소비자 기기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그래서 결론은, 아직 한국어·한국수어로는 못 쓰지만 스마트폰 입력 방식 자체가 '손짓'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흐름은 지켜볼 가치가 있다는 겁니다. 다음 지원 언어 목록에 한국수어가 언제 포함될지가 관건입니다.

모델명
SL2T (Sign Language to Text)
지원 언어
미국수어(ASL) → 영어
적용 기기
픽셀 11 (지보드·라이브 트랜스크라이브)
한국 지원
아직 미지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