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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디지털

로봇팔 달린 청소기 실제로 써보니 —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by 수리우스 2026.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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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이 바닥에 떨어져 있으면 로봇청소기가 삼키거나 피해서 돌아갑니다. 예전 얘기입니다.

이제는 청소기가 양말을 직접 집어서 옮깁니다. 로봇 팔이 달렸거든요.

오전에 올린 테슬라 옵티머스 얘기를 보고 "집에 오는 건 2027년 이후"라고 했죠. 근데 사실 '로봇 팔'은 이미 집에 들어와 있습니다. 로보락이 올해 출시한 Saros Z70 얘기입니다.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 만한지 정리해봤어요.

📌 이 글 핵심 요약

· 로보락 Saros Z70: 세계 최초 5축 접이식 로봇팔 탑재 로봇청소기

· 양말·슬리퍼 등 최대 300g 물건을 집어서 지정 위치로 이동

· 청소 기능 자체는 만족스럽지만 로봇팔 성공률은 80~90% 수준

· 가격: 일반형 219만 원 / 직배수형 234만 원

로봇팔이 달린 청소기, 어떻게 작동하나

Saros Z70의 로봇팔 이름은 '옴니그립(OmniGrip)'입니다. 평소에는 본체 상단에 접혀서 숨어있다가, 청소 중 이동 가능한 장애물을 발견하면 뚜껑이 열리면서 팔이 나옵니다.

5축
로봇팔 관절 수
(6개 기어 구성)
300g
최대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
80~90%
물품 정리
실제 성공률

작동 순서는 이렇습니다. 청소 중 양말을 발견하면 앞에서 잠깐 멈추고 녹색 인식 영역이 뜹니다. 물체가 인식 가능 범위에 들어오면 팔이 펼쳐지면서 집어 올리고, 미리 앱에서 지정해둔 '정리함' 위치로 이동해서 내려놓습니다. 신발은 정리함이 아닌 지정 구역 바닥에 놓아요.

처음 이 영상을 봤을 때 솔직히 "이게 된다고?" 싶었습니다. 근데 로봇신문 리뷰어가 직접 써보니 성공률은 80~90% 정도라고 해요. 완벽하진 않지만, 아예 못 하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예요.

실제로 할 수 있는 것 vs 못 하는 것

✅ 할 수 있는 것
양말, 속옷, 슬리퍼 등 가벼운 생활 소품 집어서 이동 (최대 300g)
청소 경로 장애물 자체 제거 후 그 자리 추가 청소
앱 원격 조작으로 외출 중에도 물건 정리 지시
양말처럼 로봇청소기가 삼킬 수 있는 물건 스스로 처리
4cm 이중 문턱 넘기 (모든 방 청소 가능)
❌ 아직 못 하는 것
300g 이상 무거운 물건 (책, 신발 일부 등)
너무 작거나 납작한 물건 (머리끈, 동전 등)
정리함에 완전히 넣지 못하고 턱에 걸치는 경우 있음
베란다 출입구 문턱은 넘으려 하므로 진입금지 구역 설정 필요
비정형 물체나 복잡한 형태의 물건 인식 불안정

근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건 — 로봇팔이 아닌 청소 본연의 기능입니다. 7.98cm 초슬림으로 소파·침대 밑까지 들어가고, 22,000Pa 강력 흡입에 롤러 물걸레 자동 세척까지 됩니다. 로봇팔이 없어도 이미 상위권 청소기예요. 로봇팔은 그 위에 얹힌 거죠.

가격, 이 돈이면 살 만한가

Saros Z70 일반형
219만 원
Saros Z70 직배수형
234만 원

솔직히 비쌉니다. 220~230만 원이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최상단이에요. 다나와 계급도 기준으로 60개 비교 모델 중 최상위 계급입니다.

그럼 이 돈을 낼 이유가 있냐는 얘기를 해보면 — 로봇팔 자체보다 '청소 전 바닥 정리를 안 해도 된다'는 편리함이 핵심입니다. 로봇청소기 쓰시는 분들의 가장 큰 불만이 "돌리기 전에 바닥 정리해야 해서 결국 내가 다 하게 된다"는 거거든요. Saros Z70은 그 진입장벽을 없애줍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반려동물 키우는 집 — 장난감, 배변 패드 모서리 등 장애물 많은 경우
· 아이 있는 집 — 바닥에 장난감 널려있는 게 일상인 경우
· 로봇청소기 돌리기 전 정리가 귀찮아서 결국 안 쓰게 되는 경우
⚠️ 이런 분께는 맞지 않습니다
· 로봇팔 기능에 기대를 너무 크게 거는 경우 — 80~90% 성공률이니 완벽하지 않음
· 100만 원대 좋은 청소기로 충분한데 굳이 로봇팔까지 원하는 경우
· 현금 여유가 크지 않은 경우 — 70~80만 원대 동급 청소 성능 모델도 있음

로봇팔 청소기, 이게 시작이다

오전에 휴머노이드 로봇 얘기를 하면서 "집에 오는 건 2027년 이후"라고 했는데요. 생각해보면 로보락 Z70은 이미 집 안에 로봇 팔이 들어온 첫 번째 사례입니다.

물론 양말 집는 수준이라 테슬라 옵티머스와 비교는 어렵지만, 방향은 같아요. 가정에서 물건을 집고 옮기는 로봇. 기술의 진화가 얼마나 빠른지는 3년 전 로봇청소기와 지금 Z70을 비교해보면 실감납니다.

📋 핵심 요약
핵심 기능 5축 로봇팔로 양말·슬리퍼 등 300g 이하 물건 자동 정리
실제 성능 청소 본연 기능 우수. 로봇팔 정리 성공률 80~90%
가격 일반형 219만 원 / 직배수형 234만 원. 로봇청소기 최상단
추천 대상 반려동물·아이 있는 집, 바닥 정리 귀찮아서 로봇청소기 못 쓰는 분

그래서 결론은 — 로봇팔 기능에 모든 걸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고, 청소 기능 자체 + 바닥 정리 부담 감소라는 조합으로 보면 220만 원이 납득 가능한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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