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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디지털

갤럭시 버즈4 프로, 음질은 좋은데 이것 때문에 망설여진다

by 수리우스 2026. 5. 28.
📌 이 글 핵심 요약
갤럭시 버즈4 프로 정가 359,000원 (2026년 3월 출시)
음질·착용감은 역대 버즈 최고 수준 — 그런데 멀티포인트 미지원화이트노이즈 이슈는 알고 사야 한다.
"삼성 폰만 쓰는 분"은 강추. "갤럭시+윈도우 노트북 같이 쓰는 분"은 신중히.

버즈4 프로 출시됐을 때 솔직히 흔들렸다. 역대 버즈 중 착용감이 가장 편하다는 얘기에, 통화 품질이 확 좋아졌다는 리뷰에. 근데 딱 하나가 마음에 걸렸다.

35만원짜리 이어폰에 멀티포인트가 없다는 거였다. 5만원짜리 보급형에도 들어가는 기능이. 거기다 화이트노이즈 이슈까지 커뮤니티에서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좋은 제품인 건 맞다. 하지만 내 상황에 맞는 제품인지는 별개의 문제다. 장점은 이미 리뷰가 넘쳐난다. 이 글은 반대로, 살 때 후회 안 하려면 알아야 할 것들만 짚는다.

먼저, 진짜 좋아진 점은 맞다

부정적인 얘기 전에 빠르게 짚자. 버즈4 프로가 전작인 버즈3 프로보다 확실히 나아진 부분은 세 가지다.

버즈3 프로 대비 확실히 나아진 점
①음질 — 베젤리스 우퍼 첫 탑재, 저음이 더 깊고 단단해졌다 (2-way 스피커 + 듀얼 앰프)
②착용감 — 1억 개 귀 데이터 기반 재설계, 장시간 착용해도 압박감이 전작보다 훨씬 덜하다
③ANC 성능 — Adaptive ANC 2.0으로 전작의 "ANC 후퇴" 오명을 만회. 가청 소음의 약 84% 차단 (SoundGuys 측정 기준)

통화 품질도 Super Clear Call 기능으로 확 올랐다는 평가가 많다. 고개 끄덕임으로 전화를 받는 헤드 제스처 기능도 처음엔 어색해도 일단 익히면 편하다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근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건 따로 있다. 35만원을 내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포인트들이다.

35만원 쓰기 전에 확인할 단점 3가지

1
멀티포인트 없음 — 갤럭시 폰이 없으면 상당히 불편하다
멀티포인트는 폰과 노트북에 동시 연결해두고 소리 나는 쪽으로 자동 전환되는 기능이다. 5만원짜리 이어폰에도 들어가는 이걸 35만원짜리 버즈4 프로가 빠뜨렸다. 대부분의 리뷰 매체가 "2026년 이 가격대 제품에서 멀티포인트 없는 건 납득 안 된다"고 지적할 정도다.

삼성 기기끼리는 Auto Switch가 있지만, 갤럭시 폰+갤럭시 북은 되고 갤럭시 폰+일반 윈도우 노트북은 안 된다. 갤럭시 기기만 쓰는 환경이 아니라면 이건 진짜 불편하다.
2
화이트노이즈 이슈 — 조용한 환경에서 '쏴~' 하는 소리
착용 직후나 ANC 전환 시 배경에서 미세한 화이트노이즈가 들린다는 보고가 커뮤니티에 꽤 많다. 초기 불량은 교환·환불로 해결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삼성 측 대응이 달라졌다는 지적도 있다.

소음이 있는 환경(지하철·카페)에서는 체감이 덜하지만, 조용한 사무실이나 독서실처럼 정적인 환경에서 쓰는 분이라면 반드시 직접 착용해보고 사는 것을 권한다.
3
배터리 — 여전히 경쟁사 대비 짧다
이어버드 단독 최대 6시간 (ANC 켜면 더 짧아짐), 케이스 포함 총 26시간이다. 소니 WF-1000XM6의 케이스 포함 36시간과 비교하면 10시간 차이가 난다. 하루 4~5시간 이상 이어폰을 착용하는 헤비 유저라면 배터리 측면에서 불만이 생길 수 있다.

결론: 이런 분은 사고, 이런 분은 기다려라

⚠️ 이런 분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 갤럭시 폰 + 일반 윈도우 노트북 조합으로 멀티포인트가 꼭 필요한 분
• 조용한 환경에서 장시간 착용, 소음에 민감한 분
• 이어폰 하루 5시간 이상 쓰는 헤비 유저
이런 분에게는 강력 추천합니다
• 갤럭시 폰 + 갤럭시 북 등 삼성 에코시스템 안에서만 쓰는 분
• 지하철·카페·운동 등 소음 있는 환경에서 주로 사용하는 분
• 착용감·통화품질이 최우선이고 버즈3 프로에서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분

근데 여기서 솔직히 말하면 — 커뮤니티 반응이 정말 한 줄로 요약된다. "삼성 폰이면 강추, 아니면 애매."

이 한 줄을 먼저 보고 판단하는 게 어떤 리뷰보다 빠를 수 있다.

같은 가격대, 다른 선택지는?

버즈4 프로 대신 고려할 수 있는 같은 가격대 경쟁 제품은 소니 WF-1000XM6 (약 29만~33만원대)다. 노이즈 캔슬링과 배터리에서 여전히 소니가 앞서고, 멀티포인트도 지원된다.

다만 통화 품질과 에코시스템 연동은 버즈4 프로가 확실히 앞선다. 갤럭시 폰 사용자라면 통역 기능, 헤드 제스처, Auto Switch 같은 삼성 AI 기능들을 버즈4 프로에서만 온전히 쓸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 핵심 요약
💰 가격
359,000원 (출시가)
🔇 ANC
가청 소음 약 84% 차단
🔋 배터리
이어버드 6h / 케이스포함 26h
멀티포인트
미지원 (삼성 Auto Switch만)

그래서 결론은 — 갤럭시 생태계 안에 있고, 통화 품질과 착용감이 우선이라면 지금 사도 후회 없다. 근데 멀티포인트가 꼭 필요하거나 조용한 환경에서 주로 쓴다면, 한 번 더 생각해볼 만하다.